춘천 연미당
방문 후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조용히 혼밥하기 좋은
거두리/ 동내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사케동과 돈카츠, 크림우동과 규동
단촐하게 4가지 메뉴로
승부를 보고 있는 식당인데요.
다찌자리만 있어서
혼자서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배달은 되지 않지만
포장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
1. 위치 및 운영시간
◆ 위치 : 강원 춘천시 동내면 외솔길 19번길 69
◆ 운영시간 : 화 ~ 일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려하지 않은 간판에
밖에서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살짝 어두운 분위기인데요.
문을 열었나? 하며 들어가면
은근히 손님이 붐비고 있는 찐 맛집이예요.
평일 점심시간에도 사람이 꽤 있는데요.
알바생 한명과 사장님 한분만
계시기에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예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음식을 기다리셔야 한답니다.
또 회전률이 그렇게 좋지 않아
때로는 웨이팅이 있기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알음 알음 소문난 맛집이라구요.)
2. 외관 및 내부
토요일 11:40분쯤 도착했는데 그때는 손님이
두팀뿐이였어요.
그 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 뒤로 우르르 손님이 들어오는 바람에
내부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이런식으로 다찌자리로만 이루어져 있어요.
자리는 얼추 12~1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요.
오픈 키친이라 더 청결하게
요리하실 것 같아 믿음이 갔어요.
음식이 다소 느리게 나오긴 해도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왜 늦게 나오는지 알것 같아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직접 눈으로 보니, 음식 하나를 만드는데도
손이 많이 가는 구나 싶어
늦어도 좀 더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3. 메뉴
메뉴는 딱 네가지예요.
결혼전 남편이 단골이였다고 하는데요.
운동 한참 하던 시절에는 혼자서
돈카츠와 사케동 두개를 싹싹 비웠다고 해요.
이곳에서 저희가 추천할 메뉴는
사케동과 돈카츠예요.
사케동은 연어 부위를 고를 수 있는데요.
뱃살 사케동이 좀 더 고소하답니다.
사이드로 시켜본 단호박 치즈고로케 2조각(7,000원)
단호박 고로케는 이번에
처음시켜봤는데요.
사이드 치고 가격이 거의 음식 한그릇 값!
2조각이라고 해서
작은 2조각이 나오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꽤 많이 나왔어요.
갓 튀긴 튀김 안에 단호박무스가
한가득 들어가 있어요.
보이지는 않지만 한입 먹으면
치즈맛이 가득 차는데요.
약간 크림치즈맛?이 났어요.
저는 조금 목으로 넘기기에
목 매인 느낌이랄까?
남편은 다소 느끼했다고 하네요. ㅎ ㅎ
맛은 있지만 느끼한거 싫어하시는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나온 연어 사케동 (연어 뱃살)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먹으면
은근 든든해요.
비벼 먹는 것보다 이렇게
밥 위에 연어를 올려 먹어야 맛있다고
쓰여 있어서 그렇게 먹어보았어요.
밥 위에 무순 올리고,
와사비 올리고,
간장 콕 찍은 연어 올리고
냠냠 먹으면!! 꿀맛!!!!!
사케동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보았는데
여기 사케동은 연어가 진짜 너무 맛있어요.
연어를 숙성하신다고 하는데
숙성하는데에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시킨 돈카츠!
연미당 돈카츠 (10,500원)
그냥 일반 돈카츠 같아 보이는데,
고기가 엄청 쫄깃 쫄깃해요.
그래서 먹으면서도 계속
와- 왜 돈가스 고기가 이렇게 쫄깃해??
하면서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돈가스 별로 안좋아하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모두 너무 맛있었던
세 메뉴 싹싹 비우고 왔답니다.
4. 방문 후기
결혼전 남편이 가끔 혼밥을 하던
맛집이자, 연애할때도 몇번 왔던
추억의 장소인 '연미당'을 다녀왔어요.
어머님 찬스로 아기를 맡기고
간만에 데이트 하는거라
어떤 음식점을 갈까 엄청 고민했는데요.
딱 이곳이 떠오르더라고요.
잊고 있던 추억의 맛집이였거든요.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연어 뱃살 사케동'이예요.
숙성연어가 정말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요.
두번째 추천은 '연미당 돈카츠'예요.
남편 말로는 크림우동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규동은 남편 왈 비추라고 ㅋㅋ
개인의 취향입니다.)
저희 부부의 소소한 추억이 담긴
맛집이라 더 좋았고,
또 음식도 정갈하고 너무 맛있는
거두리, 동내 맛집 '연미당'이였어요.
혼밥 하는 분들이 꽤 많으셔서
눈치 안보고 혼밥하러 가시기에도 딱 좋아요.
거두리, 동내 근처에서 혼밥하실 분들은
연미당으로 고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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