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긴자 야키니쿠 맛집 쇼타이엔

 
 
남편이 일본가면 꼭 '야키니쿠'집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요. 

'야키니쿠'란?

일본화 된 한국식 고기구이를 뜻한답니다.
재일 한국-조선인사회 그룹과 교류가 많았던 일본인들에 의해 일본에 자리잡은 한국식 고기구이인데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중국집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야키니쿠집에서는 김치, 냉면, 순두부찌개 등 한식을 팝니다만
한국에서 먹는 그 맛을 기대하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금 변형된것 같아요. 

긴자 야키니꾸 음식점인 '쇼타이엔'에 다녀왔어요.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소고기가 반겨주네요!

예약 없이 갔더니 8시반까지는 나가야되는데 괜찮은지 물어보시더니 자리를 안내해주셨어요.(저녁 7시에 갔어요.)

한시간 반 정도면 금방 먹지! 했는데요.
서빙이 느려도 너무 느리더라구요.
일본은 전체적으로 다 느린것 같아요.

저희가 앉은 자리예요.

맥주와 따끈한 사케를 시켰어요.

한국어 메뉴판은 요청하면 주신답니다.
한국과 같이 기본찬이 나오지 않아요. 그렇기에 하나하나 다 주문해야 하는데요.
야채구이부터 해서 상추까지 다 구매해야 먹을 수 있답니다.
보이시나요. 상추 한장에 900원ㅋㅋ
한장이예요! 한장!

 
 
 
 

저희는 일단 상급 소금 갈비구이 2인분과 야채구이 순두부찌개와 공기밥을 시켰어요.
순두부찌개를 시키면 공기밥이 같이 나오지 않기때문에 꼭 따로 시키셔아 합니다. ㅠ ㅠ 
 

넘넘 귀여운 야채구이.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상한(?) 양념 스프레이를 뿌려 구워 먹으면 된답니다.

와사비 올려 냠 ~

순두부 찌개는 하도 안나와서 주문이 들어간건지 확인했어요.  8시 반까지 나가야하는데 40분 넘게 안나오다니요ㅠㅠ

먹다가 사진 안찍은게 생각나서 그제야 찰칵.
순두부도 있고 계란도 들어갔고 조개도 있고...
근데 이게 무슨맛이지....?!
 
사실 냉면을 먹고 싶었는데 블로그에서 냉면은 정말 맛없다고 절대 먹지 말라고 해서 순두부찌개를 시킨거였는데요.
순두부찌개....시키지 마세요..ㅋㅋㅋㅋ 

토마토소스맛(?)이 나는 순두부찌개였어요.
그래도 배고파서 잘 먹었어요. 

찌개는 나왔는데 공기밥이 안나와서 나오겠지 하고 기다려도 안나와 다시 물어보니 그제야 밥을 뜨시던...^^

추가로 시킨 안창살이예요.

굽고 있는데 8시에 오셔서 라스트오더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7시에 들어왔는데 8시반까지라니 40분걸려 음식나오고 8시엔 마지막주문하라며 빨간깃발(?)을 꽂고 가시던..ㅠㅠ

나중에 메뉴판보니 원래 2시간 이내로 시간제한이 있는 가게더라구요.  

일본소를 맛봤다는점에 만족했던 음식점이였어요. 남편이 고기맛은 훌륭했다고 하네요!
ㅎㅎ
그외 음식들은 한국에서 먹던 그 음식을 기대했다면 기대와는 다를거라고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2023.03.02 - [일상 이야기] - 도쿄여행) 긴자식스 쇼핑 카페 맛집 - 츠타야 서점, 스타벅스, 블루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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